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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에 관광객 북적…모처럼 '활기'

등록 2019.04.20 19:31 / 수정 2019.04.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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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로 경기 침체를 겪었던 동해안 지역에 관광객들이 몰려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피해 복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 속초해변입니다. 백사장을 따라 관광객들이 북적입니다. 산불 이후 관광객이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동해안을 찾은 겁니다.

김은주 / 서울 도봉구
"예약을 했다가 많이 취소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여기 계시는 분들은 많이 와주는게 좋다고 해서, 그게 도와주는 거라고…"

발길이 뚝 끊겼던 시장에도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상점마다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산불 피해 지역 관광지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경순 / 속초수산관광시장 상인
"찾아주는게 저희를 도와주시는 것이거든요. 미안해 하지 마시고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산불 피해 지역 1차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불에 탄 주택과 시설물 철거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한쪽에선 불탄 집을 대신할 임시 목조 주택도 하나둘 들어섭니다. 해비타트는 집을 잃은 565세대 가운데 다자녀 이재민에게 가장 먼저 목조 주택 2동을 제공했습니다.

최성열 / 해비타트 건축팀장
"여러 단체나 기업에서 후원을 해줘서, 천안에 목조 학교에서 10개 동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돌아오고 복구도 속도를 내면서, 화마가 남긴 상처도 조금씩 치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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