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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란 제재에 유류세 인상 임박…기름값 '천정부지'

등록 2019.04.27 19:24 / 수정 2019.04.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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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에다가 다음달 유류세 인파폭도 줄어들면서, 1600원 돌파가 머지 않아보입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57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41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8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경유도 리터당 12원이 급등했습니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는 리터당 1538원. 일부 지역에선 2000원을 넘은 곳도 있습니다.

이상열 / 서울 부암동
"지금 경기도 별로 안좋은데 기름값이 자꾸 올라가니까 가계에 부담이 되죠."

열흘 뒤면 유류세 인하폭도 15%에서 7%로 줄어듭니다. 그러면 지금보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65원, 경유 판매가격은 46원이 오르게 됩니다.

여기에 국제 유가전망도 어둡습니다. 우선 미국이 우리나라 등에 허용했던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막았고, 리비아의 내전으로 원유 생산에 차질이 전망됩니다.

정부는 어제 차관 회의를 열고 기업과 서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했지만,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이호승 / 기획재정부 1차관(어제)
"알뜰주유소를 활성화하고 주유소 가격정보 활용을 확대하는 등 시장경쟁을 통해…."

정부는 모레 장관급 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한 유가 영향과 대응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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