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눈부신 호투' 류현진, 8이닝 1실점 무볼넷…시즌 4승은 무산

등록 2019.05.02 21:4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LA 다저스 류현진 / AP

[앵커]
LA 다저스 류현진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은 아쉽게 패했습니다. 그래도 6년 만에 8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은 류현진, 3번타자 벨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합니다.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더이상의 위기는 없었습니다. 2회,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잡기 시작해 6회, 두가르에게 내야 안타를 맞기까지 무려 12타자를 범타 처리했습니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엄청난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4승 달성엔 실패했습니다. LA 다저스는 6회 1점을 냈지만, 9회, 포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했습니다.

아쉬운 패배에도 류현진의 노련미는 일품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구속이 나오지 않자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후반부엔 빠른 공을 결정구로 써 상대의 허를 찔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으며, [SILK] 9이닝당 0.5개의 볼넷을 기록,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볼넷 없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에 지난달 피츠버그전 이후 5일 만의 등판에도 8이닝 1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 '몸 내구성'에 대한 의문도 지웠습니다.

LA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올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고 극찬 했고 현지 언론도 상대 에이스 범가너와의 대결에서 우세 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