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뉴스 자동추천 서비스’로 인한 확증편향 현상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확증편향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여 기존 고정관념을 더욱 강화하는 현상을 뜻한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9~10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만 17~63세 남녀 42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57.8%가 “뉴스 자동추천으로 내 가치관이 편향될까봐 두렵다”고 답했다. 이용자의 13.3%만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용자 중 56.3%는 “뉴스 자동추천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까봐 두렵다”고 응답했다. 반면 “추천 기사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평가는 69.5%를 기록했다.
뉴스 자동추천 결과가 자신의 취향에 적합하다는 긍정적 의견은 8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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