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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신환 "與, 패스트트랙 강행 사과해라…靑, 일대일 영수회담해야"

등록 2019.05.16 15:19 / 수정 2019.05.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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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 연합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청와대는 일대일 영수회담으로 여야 대표를 순차적으로 만나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정상회를 위해선 누구보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거치면서 국회는 마비되고 민주당과 한국당은 말꼬리를 잡고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사태를 장기화하는 게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를 "낡은 정치"로 규정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앞장 서 불을 꺼야 할 의원들이 한국당을 자극한다"고 비판했고, 한국당에겐 "무책임하게 바깥에서만 떠들면 시간은 가고 (신속처리안건은) 본회의에 상정된다"며 국회 복귀를 요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에 교섭단체 대표 회담을 공식 제안하면서 "티타임도 좋고 호프타임도 좋다"며 "나 원내대표가 '밥 잘 사주는 누나'가 되겠다고 했으니, 이 원내대표는 '맥주 한 잔 사는 형님'으로 자리를 만들면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지난달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신이 강제로 교체됐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을 임재훈·채이배 의원에서 권은희·이태규 의원으로 사·보임하겠다고 했다. 당 원내수석부대표엔 '안철수계'로 알려진 이동섭 의원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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