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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빅데이터'에서 '가짜뉴스' 까지... 미술관에 들어온 사회이슈

등록 2019.05.18 19:38 / 수정 2019.05.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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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산업혁명 주역인 빅데이터, 연일 뜨거운 이슈가 된 가짜 뉴스. 이런 사회 이슈를 담은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예술가는 사회 이슈를 어떻게 작품에 녹였을까요?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백 개의 공이 전시장 바닥을 굴러다닙니다. 모였다 흩어지고 부딪치기를 반복하는 공들은 곧 우주 공간을 구성하는 입자입니다. 작가는 데이터의 수집과 소멸을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는 우주 입자에 비유했습니다.

벽면에 붙은 숫자판은 작품 가격을 나타냅니다. 작품을 보는 관람객이 늘고, SNS에서 작가의 이름이 언급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작품의 값어치도 올라갑니다.

"(저도 관람객 수에 포함이 되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지금 작품 상단에 매달려 있는 두 개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예술의 가치마저 규정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입니다.

박덕선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데이터는) 디지털 세상과 신기술을 이루는 기본 단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동시대 예술가들이 데이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점과."

 '거짓말'전은 창의적인 허구를 통해 우리가 아는 것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귀신 잡는 해병대'는 진짜 귀신을 잡을 수 있는지, (찰칵) 영락없이 북한 선전물로 보이는 간판에 써있는 것은 무엇인지.

양은석 / 서울 관악구
"가짜 뉴스 때문에 사건 사고들이 많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더욱더 이번 미술관 관람이 새롭게."

빅데이터와 AI의 시대, 예술이 다루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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