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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학규, 측근 임명 강행 예고…퇴진파 "또 정치적 꼼수"

등록 2019.05.19 19:08 / 수정 2019.05.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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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내일쯤 당 요직에 측근 의원들 임명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바른 정당계 의원들이 벌써부터 반발하면서 정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 17일)
"이 당이 손학규의 당입니까. 손학규 당대표님 혼자만 남아있는 고립된 상황입니다."

거듭되는 사퇴요구에 손학규 대표는 측근의 당 요직 임명으로 맞설 방침입니다. 내일 최고위회의에서 채이배 의원과 임재훈 의원을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각각 임명하는 안을 예고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지난 17일)
"난 사퇴 안하죠. 내 죽음의 길로 들어섰다."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바른 정당계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탄핵된 손학규 대표가 독단적인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사권을 꼭 행사하겠다면 꼼수 부리지 말고 최고위 의결을 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지난번 권은희 의장 같은 경우에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거쳤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준과 원칙을 달리하는 이런 손 대표의 태도도 문제가 있고요."

손 대표와 퇴진 요구 의원들은 오늘 저녁 서울 모처에서 만나 담판 회동을 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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