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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백원우 등 5명 임명…총선 '병참기지' 윤곽

등록 2019.05.27 21:06 / 수정 2019.05.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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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연구원은 문재인 정권의 핵심이자 양정철 원장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 비서관 등 5명을 부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현역 국회의원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내년 총선을 이른바 '친문 중심으로 치르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면서 경계하는 시각이 있고, 또 한편으론 양정철 원장의 여권내 위상을 보여주는 인사로 받아 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임명된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김영진 이재정 이철희 의원,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이근형 전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 등 5명입니다.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인원을 늘렸고 현역의원을 포함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가까운 인사들로 채워졌습니다. 이들은 내년 총선에서 전략과 인재영입 등을 도맡습니다.

양정철 원장(13일)
"민주연구원이 이제 총선을 앞둔 비상한 상황이니까 총선 승리에 필요한 병참기지로서 역할을 해서…."

당내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친문을 공천하기 위한 물갈이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이해찬 대표는 "선거는 당 지도부가 치르는 것"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14일)
"민주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장입니다. 당이 선거를 치르는 것이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원장 체제의 민주연구원은 총선 밑그림을 그리며 싱크탱크 이상의 당 장악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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