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강남 한폭판 상습 몰카범, 육군 수색대 부사관에게 '혼쭐'

등록 2019.06.03 15:40 / 수정 2019.06.03 16:0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서울 강남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몰카범이 휴가 중이던 육군 수색대 부사관에게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15사단에 따르면 15사단 수색대대 소속 25살 강철구 하사는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의 코엑스 매장에서 한 남성이 천가방을 고정해 들고, 치마 입은 여성을 따라다니는 모습을 포착했다.

몰카범이라고 의심한 강 하사는 해당 남성을 따라다니며 추가 범행을 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하지만 해당 남성이 들고 있던 천가방 안에는 카메라가 없었다. 이에 강 하사는 "CCTV를 확인하면 불법 촬영된 모습이 다 나온다"고 몰카범을 추궁했다.

결국 몰카범은 바지 속에서 USB 형태의 카메라를 꺼내며 자신의 잘못을 실토했다. 강 하사는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몰카범을 붙잡고 있었다.

경찰에 붙잡힌 몰카범의 USB에는 코엑스 매장 등에서 불법 촬영한 동영상 390여개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15사단은 강 하사에게 유공자 표창장을 주고 격려했다. / 이승훈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