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靑 김수현 교체 배경 놓고 설왕설래…野 "또 회전문 인사"

등록 2019.06.21 21:04 / 수정 2019.06.21 21:1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김수현 전 정책실장은 취임한 지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격 교체됐습니다. 그래서 경제가 부진한 데 대한 문책성 인사란 얘기가 나왔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장관 자리로 간다는 얘기도 있고, 경제수석과의 불화가 동시 교체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야당은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작년 11월 김수현 전 실장이 정책실장에 임명되기 전 내각 이동을 위한 검증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유는 분명치 않지만 검증을 마친 뒤 김 전 실장은 내각 대신 정책실장에 임명됐습니다.

윤영찬 (지난해 11월)
"부처 장관들과의 정책 소통을 강화해 포용국가를 성공적 수행해 나갈것으로 기대한다"

때문에 이번 경제라인 교체를 8월로 예상되는 개각을 염두에 둔 인사란 해석이 나옵니다. 김 전 실장은 국토교통부 장관 기용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윤종원 전 수석 역시 금융위원장 하마평에 올라있습니다.

반면 김 전 실장과 윤 전 수석의 의견 충돌이 잦았다며 경제라인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교체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야당은 전형적인 '돌려막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한마디로 잘못된 경제 실정을 더 강화하겠다는 그런 의지로밖에 읽히지 않는다는 말씀드립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경제정책 운용에 책임인사를 후임으로 내정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경제정책기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마저 잃어버린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회전문 인사는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 상황만으로 비판하는 건 과도한 예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