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인 8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참배 영상./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관련 보도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른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을 맞아 최룡해·박봉주·김재룡 등 당·내각 소속 간부들과 함께 조부를 참배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김 위원장 명의와 국무위원회·내각 공동명의의 꽃바구니가 놓인 가운데 김일성 입상 앞에서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또 "김정은의 사상적 영도를 충직하게 받을어 당의 자주 혁명 노선과 자력갱생 전력을 틀어쥐고 전 인민적인 총진군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해 주체 사회주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 결의를 다짐했다"고 했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중앙추모대회를 연 북한 당국은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북한 전역에 사이렌을 울려 주민이 묵념을 하게 하는 등 대규모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김일성 사망일 0시에 금수산궁전을 참배했지만, 지난해엔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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