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태가 확전이냐 진정이냐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분수령은 오는 18일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일본이 천백여개 품목에 대한 2차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할 경우, 두 나라 사이에 전면적인 경제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두나라 국민들 사이의 감정도 갈수록 악화하는 분위깁니다.
임유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답변에 불만을 품을 경우, 이미 경고한 대로 무역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조치를 다음 달부터 실행할 수 있습니다.
1차 조치가 삼성전자와 반도체에 대한 '조준 사격'이라면, 2차 조치는 1100여개 품목에 대한 '폭격'이 될 수 있습니다.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개별 건별 허가로 바뀌기 때문에 기업들에 상당히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품목 하나하나에 대해서 꼼꼼하게 지금 기업들과 함께…."
정인교 /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일본도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한국에 대한 반박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일본의 입장이나 일본의 전략을 고민해서…."
정부는 WTO 제소도 준비는 하되 시기는 전략적으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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