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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밭일 가던 승합차 전복 '13명 사상'…외국인 3명 사라져

등록 2019.07.22 21:24 / 수정 2019.07.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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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삼척에서 밭일을 가던 승합차가 전복되면서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는 노인과 외국인 근로자였는데, 외국인 근로자 3명은 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하늘을 향해 뒤집혔습니다. 도로 곳곳에는 다친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삼척시 풍곡리 한 도로에서 15인승 승합차가 전복됐습니다. 사고 승합차는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다 옹벽과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승합차에는 16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운전자 61살 강모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9명은 중경상을 입었고, 외국인 노동자 3명은 사고 직후 사라졌습니다.

삼척소방서 관계자
"튕겨져 나온 분들도 계시고, 차안에 있다가 나온분들도 계시고, 차밑에 깔려있는 분도..."

탑승자들은 차가 갑자기 흔들리더니 중앙선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브레이크도 말을 듣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사고 차량 탑승 외국인
"탈 때부터 차량 상태가 안좋아 보였어요. 내리막길에서 빠르게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말을 안들어)사고가 났어요."

이들은 새벽 1시쯤 충남 홍성을 출발해 경북 봉화의 한 쪽파 농장으로 일을 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종적을 감춘 외국인들은 불법체류자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준학 /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외국인)수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문제가 있지 않았나. 이런 것도 추정을 해서 수사를..."

경찰은 차량 고장과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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