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산업계가 처음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 나섰습니다. 일본의 조치가 글로벌 ICT 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공식 서한을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정부에 보낸 겁니다.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주동안 D램 반도체 현물 가격은 23%가 급등했습니다. 한일 갈등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반영됐다는 평갑니다.
미국 산업계에서도 처음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등 6개 단체는 한일 양국 정부에 공동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국제 사회 설득에 나선 논리와도 일치합니다. 미국 출장길에 올라 중재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유 본부장은 미국 IT 업계의 서한 내용을 SNS에 공개하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개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명희 / 통상교섭본부장 (어제)
"일본의 조치가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글로벌 밸류 체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적극 설명할 예정입니다."
경총과 무역협회 등 국내 경제 5단체도 어제 일본 경제산업성에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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