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연합뉴스
‘앙가주망’은 현실 참여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조 전 수석은 “민정수석 부임 시 휴직도, 이번 서울대 복직도 모두 철저히 법률과 학칙에 따른 행위로, 서울대의 경우 ‘임명직 공무원’에 대한 휴직 불허 학칙이 없으며 휴직 기간 제한도 없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또 “민정수석 업무는 나의 전공의 연장이기도 했다”면서 “검찰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법무부 혁신, 공정한 형사사법체제 구성 등은 나의 평생 연구 작업을 실천에 옮기는 것에 다름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기억나는 장관급 고위공직자 중 교수 휴직을 하고 직을 수행한 분”이라며 이명박 정부 이후 교수 출신 고위공직자 11명의 이름을 열거한 조 수석은 “현재 나를 비방 및 매도하는 일부 언론들은 왜 이하 분들이 휴직할 때는 가만히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다만 조 수석은 “휴직 기간 동안 나의 강의를 대신 맡아주고 계신 존경하는 서울대 로스쿨 동료 형사법 교수님들의 양해에 항상 감사드리며 수업 당 학생 수가 많아졌다는 학생들의 불만도 이해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학생들도 나의 선택을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 기자 프로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