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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해당 림프종은 면역체계 관련 희귀암으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을 삽입하는 확대술을 받았고, 최근 한쪽 가슴이 심하게 부어 성형외과를 방문했다가, 지난 13일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식약처는 수입,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 대책을 수립하면서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엘러간은 표면이 거친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과 관련돼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예방 차원에서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엘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은 2007년 허가 이후 약 11만개가 수입됐고, 최근 3년 간 약 2만 9천개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인공유방보형물을 이식한 여성 가운데 갑작스러운 가슴모양의 변화나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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