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1억 비단잉어' '고대어' '민물 가오리'…신기한 관상어 총출동

등록 2019.08.17 19:34 / 수정 2019.08.17 20:5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작은 어항을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집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관상어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억소리 나는 잉어도 있고, 잘 꾸며놓은 수족관 하나가 수천만원에 달하기도 합니다.

희귀한 관상어가 한자리에 모인 현장을 정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비늘에 새빨간 무늬. 관상용 물고기인 비단 잉어인데, 한 마리 몸값이 1억원에 달합니다.

심정휴 / 경남 창원
"비단잉어 한 2년 정도 키웠습니다. (1억원짜리는) 꿈입니다 꿈."

길게 튀어나온 주둥이가 인상적인 물고기. 진화의 흐름을 거스른 희귀한 고대어입니다.

"입모양이 딱다구리처럼 생겼어요. 상어같은 느낌이 들어요."

둥글납작한 몸통에 흰색 반점이 촘촘히 찍혀있습니다. 바다에서만 살 것같은 가오리가 민물에서 헤엄칩니다. 이 물고기는 아로와나라는 종입니다. 팔뚝 만한 이 물고기의 가격은 4000만원으로 승용차 한대 가격과 맞먹습니다.

물고기뿐만 아니라 잘 꾸민 수족관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하나의 예술작품입니다. 다양한 생김새, 형형색색 아름다운 매력에 관람객들은 사진으로 소장하기 바쁩니다.

국내 관상어 산업 규모는 4100억원. 매년 8%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다만 관상어의 약 8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곽동일 / 한국관상어협회 R&D 사업연구소 자문위원
"국내산을 좀 부가가치 있는 어종들을 확대하고자 그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상어 역시 새로운 취미 생활의 동반자로서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