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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현직 경찰이 만취 상태로 클럽서 여성 성추행

등록 2019.09.04 21:33 / 수정 2019.09.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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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추행을 제지하는 사람들에게 폭행을 가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 알고보니 현직 경찰관이었는데,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관이 출동하자 피해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순찰차량 한 대가 골목 안으로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경찰관들이 한 남성의 안내를 받고 클럽 쪽으로 이동합니다.

지난 2일 새벽 2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클럽에서 한 남성이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마포경찰서 소속 A 경장. A경장은 술에 취한 채 클럽 안에서 여성 두 명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옆에서 이를 말리던 피해자들의 일행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경장은 클럽 밖으로 나와서도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피해자들과 실랑이까지 벌였습니다.

목격자1
"그렇게 나는 크게 만지지 않았다, 여자는 왜 만지고 안만졌다 하느냐 하더라고"

그러나 경찰관들이 출동하자 A경장은 태도를 바꿔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목격자2
"나가서 사과하더라고요. 무릎을 꿇으면서 사과하더라고요"

경찰은 A 경장을 곧바로 직위해제하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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