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후보자가 최성해 총장과 통화를 몇 번이나 했는지를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조 후보자는 한 번이라고 주장했지만 최 총장은 통화 기록까지 공개하며 두 번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저희가 입수한 최 총장의 통화기록을 보면 조 후보자의 부인이 지난 3, 4일 이틀동안 9번이나 통화를 시도했고 그 가운데 3번 실제 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국 후보자와 통화를 한 건 모두 두 차례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오전, 정경심 교수와의 통화 끝에 조 후보자가 이어받아 통화를 했고, 잠시 뒤 다시 조 후보자가 직접 정 교수 전화로 전화를 걸어왔다는 겁니다.
조국
"(두 번 했다네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5분 후에 부인이 또 했습니까?) 절대 전화하지 않았습니다. 제 전화건 부인의 전화건...."
조 후보자가 부인하자 최 총장은 통화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기록을 보면 정 교수는 지난 3일과 4일, 최소 9차례 최 총장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실제 3차례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오전 7시 38분 19분동안 통화가 끝난 뒤 10여분 후 다시 4분 가까이 통화할 때 조 후보자와 대화했다는 게 최 총장의 주장입니다.
통화 횟수가 한 번이라는 한 언론의 보도 이후 조국 후보자는 "최 총장이 이미 번복했다"고 주장했지만...
조국
"약간 혼동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저는 전혀 통화한 적이 없고 다행히도 최 총장님께서 정정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최 총장은 해당 보도 이후에도 두 번이 맞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최성해
"두 번 한 게 맞습니다. (한 번 한 게 맞다고 총장님 말로 나온 기사는 뭘까요?) 그거는 모르겠어요. ○○일보가 참 이상한..."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는 최 총장과 통화하면서 우리 딸을 예뻐하셨지 않느냐며 협조를 요구했다는 게 최 총장 설명입니다.
정 교수가 위임한 것으로 해달라고 전화한 사실이 보도된 이후에는 "현명한 해명을 부탁한다"는 문자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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