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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자료 제출하겠다더니…오후엔 돌연 '거부'

등록 2019.09.06 21:10 / 수정 2019.09.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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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딸이 호적상 출생일을 바꾸게 된 이유, 그리고 조금 전 전해드린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의 통화 관련해 가족관계 기록부와 통화 기록을 제출을 해 달라는 야당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보자측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서 제출을 계속 미루는 바람에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신준명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지원 / 무소속 의원
"딱 하나 물어봅시다. 소위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 사진 가지고 계세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휴대전화기에 찍은 사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인적 사항을 가리고라도 법사위에 제출해줄 수 있나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의를 해봐야겠습니다. 제가 지금 사진을 공개하는 게 맞는지는 법적인 문제를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는 표창장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의 통화 내역을 내겠다고 해놓고 제출하지 않는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후보자 부인 통화내역 바로 떼서 제출해주십시오. 이거 지체되면 후보자께서 진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볼 수밖에 없거든요. "

조 후보자는 최 총장이 이미 공개했다며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
"아까 야당 위원님께서 최 총장님의 통화 내역을 공개하셨지 않습니까?"

딸이 부산대 의전원 합격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했다며 가족관계 기본증명서 제출도 요구했지만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이걸 제출을 해줘야 되는데 지금 이 순간까지도 서로 핑퐁을 하면서 대법원은 행자부, 행자부는 대법원에 알아봐라. 이게 지금 도대체 뭐 하는 겁니까?"

조 후보자는 결국 정회때까지 이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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