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입니다. 정치부 이채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번째 키워드, '만장일치 취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영어 논문 취소 얘기입니까?
[기자]
네, 대한병리학회가 편집위원회를 열고 조국 후보자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게재 취소를 결정했죠. 편집위원회 참석자들이 조씨의 논문 초고를 살펴봤는데요.
[앵커]
어땠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참석자들은 "첫 문장부터 단어가 틀리다, 비문이었다", "단수와 복수형을 섞어 사용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습니다.
[앵커]
논문 제1저자 등재 이유가 영어 번역 기여도가 아니었나요?
[기자]
네, 조 후보자는 앞서 딸의 제1저자 등재에 대해 이렇게 답했죠.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
"연구 성과, 실험 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라고 평가를 하신 것 같습니다."
[기자]
장영표 교수는 병리학회에, "보다시피 조씨의 초고가 조악했다" 저자 규정상, 제1저자로 올리기에 부족했다"고 했습니다. 병리학회는 '저자 부적절·윤리심의 허위기재'를 이유로 만장일치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보시죠. '앞서가는 김 여사',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라오스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환송을 받는 모습입니다. 김 여사가 앞서서 손을 흔들며 걸어갑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뒤에서 보고 있네요?
[기자]
네, 비행기에 먼저 올라가, 문 대통령이 인사를 하는 장면을 보고, 서울공항에 도착해서도 문 대통령과 수행단보다 훨씬 앞서서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앞서나가는 김정숙 여사'라는 제목으로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눈에 띄긴 하네요.
[기자]
지난 3월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친 후 귀국 비행기를 탈 때도 문 대통령이 인사를 하는 동안 김 여사가 먼저 기내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제가 되는 건가요?
[기자]
의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주도적이라며 이런 여사의 모습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기자]
네, 심각한 표정의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군 간부들의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 뒤에 '태풍 이동 경로'가 그려져 있고요. 피해 예상 지역을 표시해 놨습니다.
[앵커]
태풍 대비 회의를 하는거군요.
[기자]
네, 김 위원장이 태풍 '링링'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한 건데요. 간부들을 혼내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중앙과 지방의 일군들에 이르기까지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한 인식에 포로되여 속수무책으로 구태의연한 태도를 취하고"
북한이 재난 대비 회의를 소집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지난 2012년 북한에 큰 피해를 줬던 볼라벤의 학습효과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앵커]
네, 이채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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