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정경심 교수 소환이 임박한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검찰은 주변인물에 대한 조사는 거의 마무리하고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서울 중앙지검에 있는 윤수영 기자 연결합니다.
정경심 교수가 곧 소환된다는데 오늘 소환될 수도 있는 건가요?
[기자]
네, 휴일인 오늘도 수사팀 대부분이 출근했습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 의혹과 관련된 막바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정 교수가 오늘 소환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취재진들 사이에 긴장감이 돌기도 했는데 일단 정 교수 소환, 오늘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미 재판에 넘긴 사문서위조 혐의 외에도 사모펀드 관련 자금을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씨와 함께 빼돌린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조모씨와 정 교수가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정 교수가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코링크 설립은 물론, 투자처 경영에도 개입했다는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소환 일정은 물론, 공개 여부도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장관 부인에 대한 특혜로 비춰질만한 대우는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앵커]
검찰이 어제 압수수색한 웅동학원 자료도 들여다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어제도 경남 창원 웅동중학교와 웅동학원 관련자 1명의 집을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른바 '위장 소송' 의혹을 풀기 위해선데요. 검찰은 관련 자료들을 확보해 오늘 막바지 분석작업 중입니다.
검찰은 동생 조 씨가 운영하던 고려시티개발이 받지 못했다는 공사대금 16억원에 대해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동생 조씨가 웅동학원 관련 공사 외에 다른 수주 실적이 없다는 점 등을 포착해 사실상 유령회사였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과 차병원이 운영하는 의학전문대학원 자료 분석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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