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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민 10명 중 4명, 내년에 집값 오른다"…부동산 정책 "잘못하고 있다" 48%

등록 2019.09.25 16:01 / 수정 2019.09.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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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집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보다 우세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잘하고 있다'는 답변보다 많았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부동산 정책 평가와 시장 전망-2019년 9월'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39%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19%는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28%는 '변화 없을 것'으로 답했고, 14%는 의견을 유보 했다.

한국갤럽은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집값 상승 전망이 12%포인트 증가하고 하락 전망은 13%포인트 감소해 올해 네 차례 조사에서 처음으로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앞섰다"고 밝혔다.

현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에서는 26%가 '잘하고 있다' 48%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6%는 평가를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발표 직전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는 16%에 그쳤지만, 10월 23%, 올해 1월과 3월 32%로 상승했다"며 "6월과 9월 조사에서 다시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가 커졌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집값 안정 하락 기대'(23%), '서민 위한 정책/서민 집 마련 기대'(8%), '분양가 상한제 도입'(7%), '투기 근절/ 부동산 투자 억제'(7%) 라는 답변이 많았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자가 밝힌 이유는 '집값 상승/ 집값이 비쌈'(17%), '효과 없음/ 근본적 대책 아님'(8%), '규제 심함'(7%), '지역 간 양극화 심화'(7%) 순이었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40%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15%는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변화 없음' 32%, 의견 유보는 14%였다. 본인 또는 배우가 명의의 집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61%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5%, 30대 46%, 40대 72%, 50대 83%, 60대 이상 77% 였다. 보유 주택 수는 전체 응답자 중 2채 이상 13%, 1채 48%, 비보유 39% 였다. / 지선호 기자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9년 9월 17~19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총 통화 5,89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향후 1년간 집값 등락 전망
-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등락 전망
-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
-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주택 보유 여부 / 보유 주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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