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bar
[앵커]
대통령이 인권을 거론하며 검찰 수사를 비판한 이후 검찰 내부에서는 불만이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이낙연 총리는 여성만 있는 집에서 과도하게 압수수색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검찰이 이 말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조 장관 아들도 있었고 변호인도 6명이나 있었는데, 뭐가 문제라는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법무부장관 자택이니까 압수수색도 다르게 해야 한다는 거냐 이런 기류입니다.
이어서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제된 수사를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온 직후 이낙연 국무총리도 비슷한 취지로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총리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서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서 먹고 하는 것들은 아무리 봐도 과도했다…."
검찰은 하루 만에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조 장관 측 가족은 부인 정경심 교수 등 3명을 비롯해 변호인까지 6명이었고, 검찰 압수수색팀 역시 6명이었다는 겁니다.
한 검사는 "대통령이 사실상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는가 하면 또 다른 관계자는 "명백한 수사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