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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 자녀에게 총장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며, 위조의혹을 제기했던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최근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식수술을 받은 간수치가 오르고, 대상포진이 온몸에 퍼져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데는 조 장관 측에 재정지원을 청탁했다가 들어주지 않자 등을 돌렸다는 언론 보도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태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영주의 한 종합병원.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최근 이곳에 입원했습니다. 10여 년 전 간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간수치가 갑자기 높아진 겁니다.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 최성해 총장은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지난 18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등과 가슴에 대상포진까지 퍼지면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학교 총장
"제가 면역억제제를 먹으니까 면역이 떨어져가지고, 남들보다 좀 심하네 이게. 수치가 오르면은 눈이. 눈을 잘 못뜨겠더라고 피곤하고 시려서."
가족과 지인들은 최 총장이 몇 년 전에도 간수치 상승으로 쓰러진 적이 있어 건강 상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최 총장은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에게 학교 재정지원 청탁을 거절당하자 조 장관 측에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급격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해 총장 측근
"없는 말을 지어내서 엮으려고 하니까 그때부터 만신창이. 왔다갔다 하고 부축 안하면 걷기도 힘들고."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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