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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퇴진' 광화문 대규모 집회…청와대 앞으로 행진

등록 2019.10.09 17:29 / 수정 2019.10.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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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글날인 오늘 광화문 광장은 개천절에 이어 조국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 참가자들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서인 기자, 지금 집회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한 시간 전쯤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하면서 이곳 광화문 광장의 인파는 대부분 청와대 쪽으로 옮겨갔습니다.

광화문광장 일대는 오후 내내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참가자들로 가득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범국민투쟁본부는 낮 12시부터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장관 퇴진과 구속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당초 오후 2시부터 청와대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본 집회가 길어지면서, 두시간 정도 늦춰진 오후 4시쯤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행진 전에는 광화문 광장 북단부터 덕수궁 까지 약 1km 구간이 집회 인파로 가득찼고, 숭례문 인근까지 참가자들이 진출하면서 추가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석방운동본부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퇴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도 광화문에서 두번째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조 장관 아들이 서울대에서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실을 빗대 증명서 천 장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뒤편 등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소규모 집회가 벌어졌는데요, 가족과 친구들의 손을 붙잡고 집회에 나온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여의도에서는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맞불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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