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대교 난간에 매달린 A씨가, 출동한 소방,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서울 송파소방서 제공
오늘 새벽 4시 35분쯤 23살 남성 A씨가 서울 잠실대교 남단 부근 난간 밖에 선 채 경찰, 소방대원과 2시간 넘게 대치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A씨가 난간에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구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경찰 측에 도로 통제를 요청했다.
대치한 지 2시간 정도 지난 6시 55분쯤, 추위와 졸음에 지친 A씨가 난간에 매달려 조는 틈을 타 경찰이 A씨를 끌어올려 구조했다.
서울 송파소방서 관계자는 "A씨의 어머니가 빚 문제로 돈을 요구하자, 잠실대교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A씨의 어머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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