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 편향 논란의 인헌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도 정치색이 짙은 글을 1400편 넘게 지속적으로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이 카페를 통해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 글들을 볼 수 있는 상황인 거죠.
이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에게 특정 정치 성향을 강요해 논란이 됐던 인헌고등학교 국어교사가 개설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 안 된다는 글을 올리면서 자유한국당과 기레기들이 문재인 정부를 이간질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조국 전 장관 딸 문제에 대해선 "특별히 부도덕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공격하는 글이 올라 오기도 했습니다.
교사는 수행평가 과제물을 해당 카페에 올리도록 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정치 글을 접하도록 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수업 시간에 '탈핵의 노래'라는 제목의 시집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인헌고에 대한 특별장학 결과는 다음 주 초쯤 나올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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