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27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중도좌파 '모두의 전선'의 페르난데스가 연임에 도전한 중도우파 '변화를 위해 함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을 제쳤다.
아르헨티나는 4년만에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이 교체됐다.
페르난데스는 대선 개표가 약 97% 진행된 현재 48%를 득표하고 있다. 전체 2위를 달린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40.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민은 4년 전 친시장주의자인 마크리 대통령을 뽑았지만 경제위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다시 좌파정권의 손을 들어줬다.
페르난데스 후보는 당선 확정 후 자축 연설에서 "아르헨티나는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1959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에서 법학을 전공해 변호사 겸 법학 교수를 지냈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인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 정권에서 내각 책임자인 국무실장을 지냈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1차 투표에서 45% 이상을 득표하면 곧바로 당선이 확정돼, 현지 언론들은 개표 막바지에 이미 페르난데스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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