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서 국내 미기록종 조류 발견…'바위양진이'로 명명 / 연합뉴스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는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됐지만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 없는 생물 종을 뜻한다.
연구진은 현장 자료와 문헌 등을 바탕으로 이 새를 학명 '부카네테스 몽골리쿠스'로 확인하고 바위나 돌 위에서 서식하는 습성을 반영해 바위양진이로 이름을 지었다.
되새과에 속한 바위양진이는 14㎝ 정도의 작은 새로 몸 윗면은 연한 회갈색, 얼굴과 가슴, 날개와 허리는 분홍색을 띤다.
주로 중앙아시아 동부와 중국 서부, 몽골 등지에서 관찰되며 고도가 높은 건조지대의 바위나 돌 위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장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이번에 발견한 바위양진이는 월동지로 이동하다 기상 악화 등으로 흑산도에 기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 기자 프로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