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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봤다" vs "사실무근"…울산 사찰 방문 놓고 '진실공방'

등록 2019.11.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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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에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장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울산의 한 사찰에서 만났다는 주장 어제 전해드렸죠. 당사자들은 부인했는데, 사찰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만난 게 맞다고 저희 취재진에 증언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 변호인은 어제 "지방선거 직전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현지 법당을 찾았다는 보도는 허위사실"이며, 송 후보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과 송 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스님은, 조 전 장관을 전혀 모른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A스님
"조국이라는 사람 이름도 모르고, 조국이라는 사람 얼굴도 한 번 본 적 없고, 조국이라는 사람 놀러 한 번 온 일도 없고..."

하지만 해당 사찰의 또다른 스님은 조 전 장관과 송철호 시장 일행을 분명히 봤다고 말합니다.

B스님
"절 한 번 둘러보시고 많이 좀 도와 달라 이렇게 이야기하고, 정말 잘생겼어요."

사찰 신도들 사이에서도 조 전 장관이 다녀간 소식이 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찰 관계자
"신도랑 오다보니까 나중에 저분이 조국 씨다. 왔다 갔다 하더라고 선거 당시에 와서 좀 도와 달라 그런 소리 못하겠습니까?"

조국 전 장관은 취재진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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