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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서 "하느님은 당신이 올바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교황은 "당신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때론 일을 완전히 망쳐버릴 지도 모르지만 하느님께선 당신을 계속해서 사랑하신다"라고 했다.
교황은 아울러 최근 가톨릭교회를 둘러싼 아동 성 학대 문제와 금융 비리 등을 의식한 듯 "아이들에 관해 심사숙고하고, 하느님의 부드러운 사랑에 사로잡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탄 전야 미사 설교는 지난 2013년 3월 취임 이래 7번째다.
교황은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공식 메시지인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발표할 예정이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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