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을 가장 반기는 곳은 보수통합을 추진 중인 자유한국당입니다. 유승민 의원 측과 통합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한국당은 유 의원 측 대신 안 전 대표측과의 통합을 최우선순위로 놓고 물밑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통합을 신년화두로 꺼낸 황교안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와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중입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경제인 출신인 안 전 대표는 현 정부의 폐해를 잘 안다"며 "통합 논의 진행이 고무적" 이라고 했습니다.
황교안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란 헌법가치 큰 가치에 뜻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문 정권 폭정 맞서 싸워서 대한민국 살리게 해야 한다.."
통합 논의 과정을 잘 아는 한 정치권 인사도 "황 대표가 유승민 의원보다 안 전 대표를 더 원한다"고 했습니다.
중도진영, 특히 수도권에서 적지 않은 지분을 갖고 있는 안 전 대표와 한국당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21대 총선 최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황 대표는 최근 안 전 대표 측 김중로, 김삼화, 김수민 의원 등도 직접 접촉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과의 통합 논의는 후순위로 밀리는 분위깁니다.
한국당에선 유 의원 측의 통합 조건이 너무 까다롭고 한국당 비판수위도 너무 강하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황 대표는 최근 새로운보수당과 안철수계, 재야세력 등을 아우르는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안을 보고 받았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탈당 인사에 대한 복당도 허용키로 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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