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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이란 충돌 우려에 증시·유가 출렁…정부 "수급 위기 시 비축유 방출"

등록 2020.01.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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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치솟았고 전 세계 증시도 파랗게 질렸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큰 타격이 될 걸로 보고 정부는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1% 가까이 떨어지며 2150선까지 밀렸습니다. 코스닥은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도 1.91%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주만에 1170선을 넘어섰습니다.

김영환 / KB증권 주식전략팀 수석연구원
"(코스피는) 2월까지 5% 정도 조정 가능하다 보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5%면 2100이 일시적으로 깨지는 정도…"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증시도 개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도 출렁입니다.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한 때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이란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경우, 배럴당 80달러를 넘을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 원유가 많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경우 산업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긴급 회의를 열고 수급 위기 시 비축유 2억 배럴 방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영준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우리나라의 원유하고 LNG 수입이 중동에서의 수입비중이 아주 크기 때문에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긴급 경제장관회의에 이어 내일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합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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