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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 휴대전화도 해킹될까…'클라우드 비밀번호' 보안 주의

등록 2020.01.09 21:29 / 수정 2020.01.0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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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주진모 씨 등 연예인 10여 명이 해킹으로 사생활이 유출돼 협박을 받고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사진, 문자 등을 저장해두는 공간이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상황인데요. 과연 내 휴대전화는 안전한 건지, 해커들은 어떤 식으로 개인정보를 노리는지, 불안합니다.

김자민 기자가 해킹 예방법,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자체는 2단계 보안시스템이 있어 해커가 침투할 수 없다고 자신합니다. 다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게 '백도어'라 불리는 개인 정보 탈취 앱을 내려받았을 경우 해커들이 휴대전화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공병철
"(안드로이드 OS는) 오픈소스형이다 보니깐 휴대폰 권한을 탈취해서 접근이 가능할 수도 있어요"

해커들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가장 큰 건,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휴대전화를 바꿔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에 사진, 문자 등을 보관해두는 겁니다.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면, 해당 사용자의 클라우드에 접속해 데이터를 빼갈 수 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클라우드엔 별도의 비밀번호를 써야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신분증, 금융계좌처럼 민감한 개인정보를 촬영해서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건 금물입니다.

김승주
"어떤 데이터들이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올라가게 설정돼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은 2014년 클라우드를 쓰는 연예인 등이 해킹 피해를 입은 뒤, 보안 인증을 3단계로 강화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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