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전대협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단지 2000장을 뿌린 전대협 서울대지부장 김모 씨(30)를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오늘(10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19층 창문을 열고 전단지를 뿌리기 시작했다.
‘문재인 독재정권은 민주화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전단에는 “문재인 정부가 말한 민주는 독재적, 반헌법 인민민주주의였다”며 “독재와 탄압에 저항하기 위해 처벌을 각오하고 또 다시 전단지를 살포한다”고 써 있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공정은 조국사태였으며, 이들이 말하는 평화는 중국과 북한에 머리를 박는 평화 그리고 이들이 주장하는 법치는 권력의 팔다리를 자리는 중국 공안 식의 법치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씨는 건물 19층 창문을 열고 전단을 건물 밖으로 뿌리다가 신고를 받고 제지하러 온 경비원을 피해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남은 전단을 살포하다 건물 15층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단 살포 경위 등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김 씨의 체포에 대해 전대협 측은 “반헌법적인 문재인 정부가 우리를 탄압할수록 전단지 살포는 더 크게 한다”며 “전단을 뿌린 전대협 회원들이 감옥에 들어가도 전단 살포를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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