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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태영호, 가명 '태구민'으로 총선 출마…박인숙, 불출마 선언

등록 2020.02.16 19:22 / 수정 2020.02.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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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민들은 통상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본명을 감추고 다른 이름을 등록합니다. 신변보호를 위한 건데, 총선에 출마하는 태영호 전 공사도 태구민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등록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총선 투표용지에는 어떤 이름으로 나오는 걸까요. 태 전 공사가 직접 설명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영호 전 공사는 '태구민'이란 이름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합니다.

태영호
"제 주민등록상 이름은 태구민입니다. 구원할 구에 백성 민자로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구원해보겠다는 의미로…."

탈북 직후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을 등록했는데 이름을 바꾸려면 3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가명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4.15 총선일이 김일성 생일"이라며 "선거로 국회의원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걸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출마 지역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송파갑이 지역구인 재선의 박인숙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강남3구 현역 의원 중 불출마 선언은 처음입니다.

박인숙
"8년 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 되었습니다"

김성태 의원에 이어 연이틀 불출마 선언이 나오면서 서울 지역 인적쇄신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는 내일부터 영남권 공천 면접을 시작합니다. 내일 공식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은 김영환 전 의원 등을 신당 최고위원에 선임해 '12인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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