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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적 끊긴 대구, 법원마저 휴정…정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등록 2020.02.21 21:19 / 수정 2020.02.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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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오늘 하루만 8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안한 시민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 도심 거리가 텅 비다 시피했고 백화점, 대형마트가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동성로입니다. 외출한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고, 휴대폰을 만질 때도 손에 낀 장갑을 벗지 않습니다.

이경섭 / 대구 북구
"사람들이 막 마스크 끼고, 아까 지나오면서 봤는데, 라텍스 장갑 낀 사람들까지 있더라구요."

항상 인파가 북적였던 대구 동성로는, 오가는 시민을 손에 꼽을 정도로 인적이 줄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도, 대형마트는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지하철역 지하상가나 전통시장도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대구지법은 다음주부터 2주동안 특별 휴정을 결정했습니다.

권순은 / 대구 중구
"시내 중심인데도 사람 없는게 체감이 되고, 활동을 해야되는 걸 해야해서 마스크 끼고 손 씻는 방향으로 기본을 지키면서..."

정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민간 의료기관 4곳과 공중보건전문의 24명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정부는 대구 경북 지역의 급증하는 확진자를 관리할 병원 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한 일반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확진자만 입원시키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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