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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은평 성모병원 이송요원도 확진…"증상후 환자 207명 이송"

등록 2020.02.21 21:25 / 수정 2020.02.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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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에서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대학병원의 환자 이송 요원입니다. 이 직원이 말 그대로.. 환자를 이송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접촉한 환자 수만 200명이 넘습니다. 해당 병원은 전면 폐쇄됐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원내 방역으로 임시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환자 이송 요원으로 일하던 A씨가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정현 / 은평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폐렴 소견이 보여서 환자에게 코로나 검사를 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다만, 환자가 거부를 일단 한 상황이었고요."

A씨는 지난 2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이다 상태가 악화돼 이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봤습니다.

해당 환자는 어제 이곳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외래진료를 중단했습니다. A씨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병동과 검사부서 등으로 이송한 입원환자는 207명에 달합니다.

퇴원한 135명은 관할 보건소가 관리하고 아직 입원 중인 72명에 대해선 코로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역학조사를 하기 위해서 일부 응급실과 외래는 일단 중단한 상태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56번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문을 닫은 서울 종로 이비인후과에는 청와대 경비단 소속 경찰 10명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경찰은 예방차원에서 이들을 2주간 격리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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