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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한국당이 오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하고 최고위 의결을 시도했는데 최고위원들이 명단에 문제가 있다며 불참해 제동이 걸렸습니다. 최고위원들은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한 인사들이 후순위에 배치되고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비례 1번을 받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조수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에 신원식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추천했습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와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은 각각 3, 4번에 배정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추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영입했던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 '목발 탈북자' 지성호씨는 당선권 밖인 예비 4번을 받았습니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조 전 논설위원이 비례 1번을 받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대표는 공천 명단을 확인한 뒤 인재영입위원회를 긴급 소집하려다가 내일로 미뤘는데, 미래한국당 측에 최고위 의결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영입 인사를 전면 무시한 비례대표 공천 심사 결과에 매우 침통하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내일 다시 최고위 의결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미래한국당 최고위원내 부정적 입장이 적지 않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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