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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개학이 늦어지면 모든 학사 일정이 연쇄적으로 무너지고, 어쩌면 수능까지 연기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당장 밀린 수업은 어떻게 보충해야할지, 또 중간고사는 어떻게 되는 건지 고3 수험생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고등학교의 자습실. 예비 고3 학생들이 앉아 공부를 하고 있지만 마음은 불안합니다.
박형욱 / 예비 고3 학생
"여름 방학이 줄어드는 건 불가피하잖아요. (방학이) 자기소개서 첨삭 같은 거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그 기간이 줄어드니까…."
특히 내신에 반영되는 중간고사가 걱정입니다.
"(시험을 기말고사) 한 번으로 줄이면 그 한 번으로 등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시간이 빠듯하다보니 중간고사를 치를지 말지 수행평가로 대체할지 학교의 고민도 깊습니다.
노희창 / 고등학교 3학년 담임 교사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평가하란 얘기가 (서울시교육청) 권고가 내려온 적이 있었는데, 변별력을 갖추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개학 연기 장기화로 학습 공백이 커지자 계층 간, 재수생과 재학생 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임세라 / 예비 고3 학생 어머니
"비싼 과외는 지금 다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재수생들은 다 배운 내용인데…."
수시를 준비하기에도 불리합니다.
임성호 / 입시학원 대표이사
"학생부 기록 사항에 대한 활동 자체가 올스톱된 상태이고 중간고사는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불투명한, 총체적 혼란 상황이죠."
수험생과 학부모의 대혼란 속에 교육부는 수능 등 대입 일정을 31일에 발표할 수 있을지조차 다음주 말에야 가늠할 수 있단 설명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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