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위기는 상당히 복합적인 원인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가 겪은 외환위기가 우리만의 문제였고, 금융위기는 금융권의 위기에서 시작된 경기침체였다면, 이번 위기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염병이 불러온 위기라는 점에서 처방이 훨씬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주가 폭락의 속도가 10여년전 금융위기때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도 이런 위기감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가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지 반전의 실마리는 어떻게 찾아야 할 것인지 최원희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간신히 6%대를 지켰던 성장률이 올해는 4%대, 혹은 그 이하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렇게 수요와 공급이 함께 무너지면,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됩니다. 이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고, 연체, 채무불이행에 따라 금융 부실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기업 파산, 구조조정으로 실직자가 늘며, 다시 내수 위축을 부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가 실물 경제로 실제로 맞닥뜨려 본 경험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의 위기 같은 경우엔 각국에서 시작했거나 글로벌 불균형 차원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공급 사슬이 다 묶여져 있고"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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