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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성해 前 동양대 총장 "조국·정경심·유시민·김두관이 회유했다"

등록 2020.03.30 21:45 / 수정 2020.03.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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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공판에 나온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조 전 장관 표창장 문제와 관련해 거짓말을 해 달라는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정경심 부부뿐만 아니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의원도 자신을 회유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인사청문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최성해 당시 동양대 총장에게 외압성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작년 9월 6일)
"조사를 해주셔서 사실관계를 좀 밝혀주십시오. 이 정도의 말을 드렸습니다."

당시 통화 당사자인 최 전 총장은 "조 전 장관이 여러번 전화로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위임했다는 말만 해주면 총장님도 괜찮고, 정 교수도 괜찮다"고 말했다며 불쾌했고 위축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화를 걸어 "정 교수 말대로 해달라"는 취지로 요구하며 회유했다고 했습니다.

동양대 압수수색 당시 정 교수가 전화로 "자료를 내주지 마라"며, "잘못내면 총장님이 다친다"고 말한 것도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최 전 총장의 청탁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에 취임하자 양복 한 벌을 해주려다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재작년 정원 감축 관련 청탁 의혹도 제기했지만, 최 전 총장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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