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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결정 2020] '50대가 승패 가른다'…이번 총선서도 통할까

등록 2020.04.14 21:06 / 수정 2020.04.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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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에서 특히 주목받는 건 50대의 선택입니다. 대선을 비롯한 최근 여러 선거에서도 이 50대의 선택이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 지 김정우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4·15 총선 유권자를 나이대별로 나눠보면, 50대가 가장 많습니다. 865만여명으로 전체의 20%에 가깝습니다.

통상 40대 이하는 진보 성향, 60대 이상은 보수 성향이 상대적으로 짙기 때문에 50대 유권자의 결정이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방송사 출구조사를 보면 50대가 박근혜 후보에게 문재인 후보보다 2배 많은 63%의 표를 던졌고, 2017년 대선 땐 문재인 후보의 50대 득표율이 37%로, 홍준표·안철수 두 후보에 비해 10%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최근 총선과 지방선거의 경우도 50대 표심이 기운 정당이 대부분 승리했습니다.

다만 '탄핵 역풍'이 불었던 2004년과 이른바 '옥새파동' 등 새누리당이 공천 내홍을 겪었던 2016년은 예외였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50대의 비례정당 지지율은 미래한국당이 30%, 더불어시민당이 24%,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6% 였습니다.

또 총선 결과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엔 정부 지원을 위한 여당 당선이 52%, 정부 견제를 위한 야당 당선이 44%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세대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50대 표심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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