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경제사정이 우리만 나쁜 건 아닙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제조업과 서비스업까지 참혹한 수준으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조원대 항공업계 부채가 부실화되는 것, 즉 못 갚는 상황이 올까봐 걱정인데, 대규모 지원을 준비하는 정부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지 않을까 고민이라고 합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5개 자동차 제조사의 이번달 수출은 12만 7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급감할 전망입니다. 업계에선 부품업체 줄도산 우려까지 나옵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자동차 같은 경우 소득이 늘어야 수요가 느는 거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미국에 대한 수출이 많고."
한국은행은 23일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인데, 국내외 9개 기관 평균 예상치는 -1.5%로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입니다.
지타 고피나스 / IMF 수석경제학자
"2분기에도 팬데믹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염병 사태가 지속되고 재정 상태가 악화하면서 세계 공급망은 더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기업인들의 해외 출입국 문제 해결과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 기업 활동을 어렵게하는 노동, 환경 규제 완화 등을 정부에 긴급 건의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