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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WHO 총회 연설…"보건 취약국에 1억 달러 지원"

등록 2020.05.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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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전 세계에 공평하게 보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저녁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회의인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자유'라는 제목의 초청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이 세계보건총회(WHA)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경을 넘어 협력해야 한다"며 "한국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WHO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보건 취약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방역 경험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해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계획 중"이고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WHO 국제보건규칙 규범 정비와 국가 간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을 소개하며 '모두를 위한 자유' 정신을 실천한 국민 덕에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원칙이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높은 투표율에도 감염자 없이, '민주주의의 축제'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이 코로나에 아직 완전히 승리한 것은 아니"라며 "치료제와 백신이 준비되지 않으면 새로운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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