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틸리 감독 /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대한항공은 24일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55)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 연봉은 양측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연봉보다는 인센티브 비중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월 계약 만료된 박기원 전 대한항공 후임으로 새 시즌부터 대한항공을 이끈다.
최상위권 전력을 이어온 대한항공은 변화를 위해 외국인 감독 선임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해외리그 경험이 많은 세터 출신 산틸리 감독을 선택했다.
산틸리 감독은 2002년 이탈리아 U-21 대표팀을 맡아 U-21 유럽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다. 독일과 호주 대표팀을 경험했고,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에서 프로 사령탑을 역임한 바 있다.
산틸리 감독은 "새 환경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대한항공과 함께 할 도전이 매우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틸리 감독은 오늘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을 지휘한다. 그와 함께 입국한 전력분석 전문가인 프란체스코 올레니 코치와 함께 대한항공 연수원에서 2주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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