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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코로나 우려 속 한국서 성공하는 '오페라의 유령'…외신도 주목

등록 2020.06.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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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지난 1일 코로나19 여파에도 인기리에 공연 중인 한국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을 자세히 보도했다.

NYT는 기사를 통해 "전 세계 극장들이 문을 닫고 재개관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국의 월드투어는 주8회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작품의 작곡가이자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한국 공연이 모법 사례" 라고 극찬한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그 비결로 포옹이나 악수 등 신체접촉 최소화, 주요 소품의 정기 소독,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을 거론하며 엄격한 위생에 기반을 둔 공연 운영을 꼽기도 했다.

NYT는 이어 "서울 중심부에 있는 블루스퀘어(공연장)에서 이 쇼가 계속된다는 것은 극장 내의 방역뿐만 아니라 한국의 엄격한 검사, 추적, 검역 시스템에 대한 증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난 3월 국내에서 시작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대구를 마지막으로 9월 종영된다.

오리지널 팀으로 구성된 이번 월드투어는 7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났다.

앙상블 중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4월 일시적으로 공연이 중단됐지만 이후 일주일에 8번씩 공연을 이어가고 세계적으로 공연되는 유일한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점에서 해외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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