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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故 이한열 열사 추모식 찾은 경찰청장…"절제되지 못한 공권력, 참회"

등록 2020.06.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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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이 故 이한열 열사 3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과거 공권력의 과오에 대해 참회의 뜻을 전했다.

민 청장은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추모식에 정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 열사 모친인 배은심씨에게 다가가 "너무 늦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경찰 수장이 이 열사 유족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 청장은 "죄스러움을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절제되지 못한 공권력, 그 행사로 해서 이렇게 비극이 초래된데 대해 지난날의 과오를 참회한다"고 했다.

앞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17년 6월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 자리에서 故 백남기 농민, 박종철 열사와 함께 이 열사를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언급한 바 있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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