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11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99.3대 1을 기록했다.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7월말부터 시행되는 분양가상한제로 서울의 신규 공급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희소가치가 부각된 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청약경쟁률은 40.7대 1로 조사됐다. 지방 경쟁률 18.3대 1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지방을 앞지른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130개 아파트(수도권 56개, 지방 74개) 가운데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인 아파트는 16개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이 12개로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5곳 중 1곳이 100대 1 이상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8곳 중 4곳, 경기도는 33곳 중 5곳이 경쟁률 100대 1을 넘었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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